그동안 총 3건의 포스팅을 거쳐 표제부, 갑구, 을구에 대해 살펴보았다.

등기사항증명서 파헤치기 1 토지대장, 토지등기사항증명서 표제부 편[링크]

등기사항증명서 파헤치기 2 토지대장, 토지등기사항증명서  갑구 편[링크]

등기사항증명서 파헤치기 3 토지등기사항증명서 을구 편[링크]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터넷등기소를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등기부 열람/발급하는 팁에 대해 살펴 보려 한다.

1. 말소사항 포함 or 현재 유효사항.

지난 포스팅 동안 좋은 예시가 되어주었던 토지 등기부이다. 말소사항 포함하여 열람했더니 무려 4장으로 나온다.

물론 말소된 내역까지 확인되어 History를 알 수 있으나, 현재 어떤 등기만이 남아있는지를 보려면 한눈에 보기 어렵다. 이를 위해 현재 유효사항만을 선택하여 볼 수 있다.

현재 유효사항 등기부에는 말소된 사항은 나오지 않기에 현재 남아있는 등기만 일목요연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등기부 열람시 말소사항을 포함할지, 현재 유효사항만을 확인할지의 여부는 결제 전에 선택할 수 있다. 선택방법은 다음과 같다. 

위의 첨부된 사진을 참고하여 말소사항을 포함하여 열람할지, 현재 유효사항만을 열람할지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열람은 700원, 발급은 1000원이니 참고. (열람용은 법적 효력이 없다. 어딘가에 제출 하려면 발급하면 됨)

2. 주요 등기사항 요약 (참고용) 발급 방법.

현재 유효사항 등기부 보다 더 간략히 보고 싶다면 따로 요약본을 참고삼아 같이 발급 받을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이번 포스팅에서 참고했던 해당 등기부의 주요 등기사항 요약본이다. 이는 말소사항 포함 등기부이든 현재 유효사항 등기부이든 결제 후 열람/발급시 주요 등기사항 요약을 확인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여부에 따라 열람할 수 있으며 맨 끝장에 첨부되어 발급된다.

결제가 끝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요약을 체크 해 줘야 요약본이 나오니 참고.

3. 공동담보/전세목록, 매매목록 확인 방법.

등기부를 보면 매매목록과 공동담보가 있는 경우, 갑구 / 을구에 각각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공동담보의 경우, 등기관은 담보되는 해당 부동산이 5개 이상일 때 공동담보목록을 작성하여야 한다. 또한 공동담보 목적으로 새로 추가되는 부동산의 등기기록에는 그 등기의 끝 부분에 공동담보라는 뜻을 기록하고 종전에 등기한 부동산의 등기기록에는 해당 등기에 부기등기로 한다.

예시로 올린 위의 사진을 참고하면 공돔담보가 1개, 3개일 때에는 권리자 및 기타사항란에 해당 목록을 기재하지만, 5개 이상일 경우에는 공동담보목록이라고 하여 간단하게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매목록의 경우, 해당 등기 신청시 2개 이상의 부동산이 거래되는 경우에 매매목록을 작성한다. 또한 부동산이 1개라 하더라도 수인과 수인 사이의 매매인 경우에는 매매목록을 첨부하며, 매매목록이 등기 신청시에 첨부된 경우에는 거래가액을 등기기록에 기록하지 않아 따로 선택해서 열람해 볼 수 있게 해 두었다. 매매목록을 첨부하지 않은 경우(부동산이 1개)에는 갑구의 권리자 및 기타 사항란에 거래가액으로 기록한다.

그렇다면 이 매매목록과 공동담보는 어떻게 열람할 수 있을까?

등기부 열람시 주소 입력란 밑에 체크할 수 있게 해 두었다. 확인이 필요한 목록번호를 추가적으로 선택하여 열람해 볼 수 있으니 참고. (추가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 등기부 열람/발급 시 체크만 하면된다!)

등기부 열람/발급 시 해당 매매목록/공동담보를 선택하면 을구 바로 밑에 같이 나온다.

지금까지 인터넷등기소를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등기부 열람/발급하는 팁을 확인해 보았다.

공인중개사 시험공부할 때에는 공동담보, 매매목록 등 책에서 그저 글만 몇줄 읽고 외웠던 내용들인데 실생활에서 직접보면 이게 뭐라고 생소하게만 느꼈나 싶다. 1~2천원 투자하여 직접 한번 등기소사이트를 통해 이것저것 확인 해 본다면, 아니 그 돈마저 아깝게 느껴진다면 이번 포스팅을 통해 실제 등기부를 요목조목 확인해 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

지금까지 토지등기부를 다뤘다. 다음 포스팅 부터 건축물대장, 건물/집합건물 등기부를 수차례에 걸쳐 차근차근 알아보겠다.